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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과 단백질 — 줄이라는 말과 챙기라는 말이 다른 이유

2026년 7월 27일 · 킨드니 운영팀 · 출처·편집 원칙

"단백질을 줄이세요"라는 말과 "단백질을 잘 챙기세요"라는 말을 둘 다 들어 보신 분이 많아요. 서로 반대되는 말 같지만, 실은 상황이 다르면 권고도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왜 갈리는지 알면 내 경우가 어느 쪽인지 여쭤보기가 쉬워져요.

단백질 양은 콩팥 기능, 투석 여부, 몸무게, 영양 상태에 따라 사람마다 달라요.
이 글은 배경 설명이고, 내가 하루에 얼마를 먹어야 하는지는 반드시 담당 의사 선생님·영양사가 정해요.

단백질을 먹으면 콩팥에서 생기는 일

단백질이 몸에서 쓰이고 나면 요소 같은 노폐물이 생겨요. 이걸 걸러 내보내는 게 콩팥의 일이죠. 그래서 콩팥이 약해졌을 때 단백질을 많이 드시면 일감이 늘어나는 셈이 돼요. 검사지의 BUN(혈액요소질소)이 이 노폐물과 관련된 항목이에요.

그런데 왜 어떤 분은 더 드시라고 할까요

투석을 받으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투석은 노폐물을 걸러 주는 동시에

핏속의 아미노산(단백질 재료)도 함께 빠져나가게 해요. 그래서 투석 중인 분은 오히려 단백질을 넉넉히 챙기지 않으면 근육이 빠지고 기운이 떨어질 수 있어요.

정리하면 이런 식이에요.

상황흔히 듣는 방향
투석 전, 콩팥 기능이 떨어진 상태지나치지 않게 조절
혈액투석·복막투석 중부족하지 않게 챙김
이식 후, 회복기, 감염·수술 후회복에 필요한 만큼 챙김

같은 '신장병'이라는 이름 안에서도 방향이 반대가 될 수 있는 이유예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본 식단표를 그대로 따르면 안 되고, 내 상태 기준의 목표가 필요해요.

줄일 때 조심할 것 — 근육이 빠지는 문제

단백질을 줄이라는 말을 "고기를 끊어라"로 이해하면 위험할 수 있어요. 너무 적게 드시면 몸이 근육을 헐어 쓰기 때문에 기운이 없고, 살이 빠지고, 검사 수치가 오히려 불안정해질 수 있어요. 어르신은 특히 근육이 줄기 쉬워요.

  • 총 열량을 먼저 채우세요. 밥·죽 같은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단백질을 줄인 효과가 사라져요.
  • 양보다 질. 정해진 양 안에서 달걀, 살코기, 생선처럼 소화·이용이 잘 되는 것을 드세요.
  • 몸무게를 지켜보세요.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 줄면 진료 때 꼭 말씀하세요.

단백질과 함께 따라오는 인

고기·생선·유제품·콩에는 단백질과 함께 인도 들어 있어요. 그래서 인을 줄이려다 단백질까지 지나치게 줄어드는 일이 생기기 쉬워요. 보통은 첨가물로 들어간 인(가공식품)부터 줄이고, 자연 식품의 단백질은 정해진 양을 지키는 쪽을 권해요. → 인(P)과 인산염 첨가물

진료 때 확인할 세 가지

  1. "제 몸무게 기준으로 단백질은 하루 어느 정도로 보면 될까요?"
  2. "고기·생선·달걀·두부 중에 특별히 조심할 게 있을까요?"
  3. "요즘 기운이 없는데 영양 상태를 함께 봐 주실 수 있을까요?"

받아 적은 목표는 킨드니 앱의 목표 화면에 넣어 두세요. 매일 기록할 때 그 기준으로 신호등이 켜지고, 진료 전에는 리포트로 정리돼요.

자주 묻는 질문

단백질은 무조건 적게 먹는 게 좋은가요?

아니에요. 투석 여부와 영양 상태에 따라 오히려 넉넉히 드셔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스스로 정하지 마시고 담당 의료진이 정해 준 범위를 지키는 게 가장 안전해요.

단백질 보충제를 먹어도 되나요?

제품에 따라 인이나 칼륨이 많이 든 경우가 있어서 콩팥 상태에 맞지 않을 수 있어요. 드시기 전에 제품 성분표를 가지고 진료 때 여쭤보세요.

콩·두부는 고기보다 나은가요?

식물성 단백질은 인의 흡수가 낮은 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콩류는 칼륨이 많은 편이에요. 무엇이 더 낫다기보다 내 검사 결과(인·칼륨)와 목표량에 맞춰 조합하는 문제예요.

기운이 없는데 고기를 더 먹어도 될까요?

기운이 없는 이유는 빈혈, 영양 부족, 약, 검사 수치 등 여러 가지일 수 있어요. 임의로 늘리기보다 진료 때 증상을 말씀하시고 함께 원인을 찾는 게 좋아요.

이 글은 신장 건강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이며, 진단·치료·처방을 대신하지 않아요. 같은 병이라도 사람마다 목표 수치가 다르니, 실제로 무엇을 얼마나 드실지는 꼭 주치의·영양사와 상의해 주세요.

기록은 킨드니가 도와드려요

사진 한 장이나 이름 검색으로 음식 속 나트륨·칼륨·인을 확인하고, 물·체중·혈압·복약을 매일 3분이면 기록할 수 있어요. 진료 전에는 리포트로 정리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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