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FR·크레아티닌, 검사지 숫자 읽는 법 (만성콩팥병 1~5기)
병원에서 받은 검사지를 보면 영어 약자와 숫자가 빽빽해요. "이게 좋아진 건가요, 나빠진 건가요?" 하고 여쭤보고 싶어도 진료 시간은 짧죠. 많이 나오는 항목이 각각 무엇을 재는 숫자인지만 알아 두어도 진료 때 여쭤보기가 한결 수월해져요.
아래 내용은 일반적인 설명이에요. **내 검사 결과가 어떤 상태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반드시 담당 의사 선생님께 들으셔야 해요.** 참고범위는 검사실마다 다르니
결과지에 함께 인쇄된 참고범위를 먼저 보세요.
eGFR — 콩팥이 걸러내는 속도
eGFR(추정 사구체여과율)은 콩팥이 1분 동안 피를 얼마나 걸러내는지를 추정한 값이에요. 단위는 mL/min/1.73m²이고, 숫자가 클수록 걸러내는 능력이 좋다는 뜻이에요. 피 검사의 크레아티닌 값에 나이·성별 같은 정보를 넣어 계산해요.
한 번의 숫자보다 흐름이 중요해요. 감기몸살이나 탈수, 조영제 검사 뒤처럼 일시적으로 값이 흔들리는 일도 흔하거든요. 그래서 의사 선생님은 3개월 이상 이어지는지를 함께 봅니다.
만성콩팥병 단계 구분 (국제 진료지침 KDIGO 기준)
| 단계 | eGFR | 흔히 쓰는 설명 |
|---|---|---|
| G1 | 90 이상 | 걸러내는 능력은 정상이지만 콩팥 손상 소견이 있는 경우 |
| G2 | 60~89 | 가볍게 감소 |
| G3a | 45~59 | 가벼운~중간 정도 감소 |
| G3b | 30~44 | 중간~심한 정도 감소 |
| G4 | 15~29 | 심하게 감소 |
| G5 | 15 미만 | 콩팥기능상실(투석·이식을 상의하는 단계) |
표의 숫자에 내 결과를 대 보고 스스로 단계를 정하지는 마세요. 단계는 eGFR 하나가 아니라 단백뇨, 원인 질환, 기간을 함께 봐서 의사가 판단해요.
크레아티닌 — 근육에서 나오는 노폐물
크레아티닌은 근육을 쓰고 나면 생기는 노폐물이에요. 콩팥이 걸러서 소변으로 내보내죠. 그래서 크레아티닌이 올라가면 걸러내는 능력이 떨어졌다는 신호로 봅니다. eGFR과 반대 방향이에요.
다만 근육량이 많은 분은 원래 조금 높게, 근육량이 적은 분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요. 운동을 심하게 한 다음 날이나 단백질 보충제를 많이 드신 뒤에도 흔들릴 수 있어요.
단백뇨·알부민뇨 — 새어 나오는 단백질
콩팥은 원래 단백질을 소변으로 내보내지 않아요. 그래서 소변에서 단백질(알부민)이 나오면 콩팥의 거름망이 상했다는 신호가 될 수 있어요.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uACR, mg/g)로 자주 표시해요.
| 구분 | uACR |
|---|---|
| A1 | 30 미만 |
| A2 | 30~300 |
| A3 | 300 초과 |
소변 검사는 몸 상태에 따라 흔들리기 쉬워요(열, 심한 운동, 생리 중 등). 그래서 한 번 높게 나왔다고 바로 결론 내리지 않고 다시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 밖에 자주 보이는 항목
- BUN(혈액요소질소) —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노폐물이에요. 탈수나 식사에도 영향을 받아요.
- 칼륨(K) — 근육과 심장이 제대로 움직이는 데 관여해요.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몸에 쌓일 수 있어 자주 확인해요.
- 인(P) — 뼈 건강과 관계가 깊어요. 이 값도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올라갈 수 있어요.
- 헤모글로빈(Hb) — 빈혈 여부를 봐요. 콩팥은 피를 만드는 호르몬과도 관계가 있어요.
- 알부민(Alb) — 영양 상태와 관련된 단백질이에요.
- eGFR 옆의 (CKD-EPI) — 계산에 쓴 공식 이름이에요. 병원이 바뀌면 공식이 달라 값이 조금 달라 보일 수 있어요.
진료 때 여쭤보면 좋은 것
숫자를 스스로 해석하려 애쓰기보다, 그 자리에서 내 목표치를 받아 적는 것이 훨씬 도움이 돼요.
- "제 eGFR은 지난번과 비교해서 어떤가요?"
- "제가 하루에 나트륨(소금)은 어느 정도로 보면 될까요?"
- "칼륨이나 인은 제가 신경 써야 하는 상태인가요?"
- "물은 하루에 얼마쯤 마시는 게 좋을까요?"
- "다음 검사는 언제 받으면 될까요?"
받아 적은 목표를 킨드니 앱의 목표 화면에 넣어 두면, 매일 기록할 때 그 기준에 맞춰 신호등이 켜져요. 병원에서 정해 준 숫자가 늘 우선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eGFR이 한 번 떨어졌는데 큰일인가요?
한 번의 값만으로는 알기 어려워요. 탈수, 감염, 약, 검사 전 상태에 따라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어서, 보통 시간을 두고 다시 확인해 흐름을 봅니다. 걱정되시면 다음 진료 때 이전 결과와 나란히 놓고 여쭤보세요.
크레아티닌이 정상인데 콩팥이 나쁠 수 있나요?
있을 수 있어요. 크레아티닌은 콩팥 기능이 꽤 떨어진 뒤에야 눈에 띄게 올라가는 경우가 있어서, 소변 단백질(알부민뇨)이나 영상 검사 같은 다른 정보와 함께 봅니다.
검사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사람마다 달라요. 상태가 안정적이면 간격이 길고, 변화가 있으면 자주 확인해요. 다음 검사 시기는 진료 때 꼭 확인해서 적어 두세요.
검사지를 사진으로 찍어 두면 도움이 되나요?
네. 병원을 옮기거나 여러 병원을 다닐 때 특히 유용해요. 킨드니 앱은 검사지 사진에서 수치를 정리해 흐름 그래프로 보여 드려요. 다만 결과에 대한 해석과 판단은 의사 선생님 몫이에요.
기록은 킨드니가 도와드려요
사진 한 장이나 이름 검색으로 음식 속 나트륨·칼륨·인을 확인하고, 물·체중·혈압·복약을 매일 3분이면 기록할 수 있어요. 진료 전에는 리포트로 정리해 드려요.
킨드니 앱 살펴보기